인간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 있어서 물질적 부를 척도로 삼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
문명인과 미개인의 차이는 아주 하찮은 것이다. 미개인들이 스스로 몸에 문신을 새겨 넣은 사람들이라면, 문명인은 금속으로 도금한 옷을 입고 화학적 입자 덩어리로 화장을 하는 사람들이다.
거기에는 아무런 차이도 없다. 단지 미개인들은 부족의 용맹성을 드러내기 위해서, 문명인들은 얼굴을 감추기 위해서 몸을 치장할 뿐이다.
누군가를 해치고, 무엇인가를 차지하려는 것만큼 악한 일은 없다.
이 세상에 정의로운 전쟁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전쟁은 아무런 개인적 원한도 없이 타인을 죽이는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애국을 부르짖는 자에게 속지 말라. 애국자란 자기가 무엇 때문에 소리 지르는지도 모르면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사람일 뿐이다.
이 세상에 남겨야 할 것은 해골이 아니라 우리의 삶이다.
역사적으로 가장 위대했던 성자들이 남긴 것은 땅과 재물이 아니라 그들이 살았던 아름다운 삶이었다.
성자들의 가르침을 기억하라. 성자들의 가르침 중 절반은 제대로 죽으라는 것이다. /이 용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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